영성이라는 말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21세기의 특징을 단편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이 시대의 키워드중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21세기는 가히 영성의 시대라고 부를 만큼 풍성한 영성의 물결이 파도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영성의 풍성함 이면에는 사이비 영성, 세속적 영성, 혼합적 영성, 거짓 영성, 도피적 영성, 몽상적 영성 등등 건전하지 못하고 비성경적인 영성의 범람으로 인해 그리스도인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영성의 혼란과 혼돈의 파도 속으로 휩쓸려 가고 있다. 이런 혼탁한 영성의 풍랑 속에서 방향을 잃고 헤매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이상만 교수의 <영성이 이끄는 삶>은 영성의 바른 길과 참된 목적지로 인도해 주는 나침반과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생명의 토대를 준비하는 봄(전통)의 영성, 생명의 싱싱함을 제공하는 여름(치유)의 영성, 풍성한 삶으로 인도하는 가을(일상)의 영성, 그리고 풍성한 생명을 나누는 겨울(전도)의 영성으로 이루어진 영성의 사계는 우리를 풍성하고 건강하고 바른 영성의 길로 인도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의 백미는 영성을 단순히 개인의 내적 성숙과 성장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개인적 영성을 뛰어 넘어 세상으로 나아가 생명의 사랑을 전하는 전도의 영성을 영성의 정점으로 규정했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영성이 이끄는 삶>은 영성의 지나친 범람으로 방향을 잡지 못해 갈팡질팡하고 있는 21세기의 현대인들에게 나침반의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네비게이션의 역할을 능히 감당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