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서 배우는 영성 읽고                           

 

                                                                                          신동철목사(열린 한마음 교회)

 

책을 읽으며 윌리암 워즈워드 詩의 귀절이 떠올랐습니다.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 어린이의 맑고 순수함이 오히려 어른이 잃어버린 아름다운 삶의 본질을 일깨워준다는 뜻이겠습니다.

 

저자는 다소 늦게 얻은 자신의 아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며 작은 거울과도 같은 존재임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 저자는 작은 생명의 시작부터 자라나는 과정을  지극히 세심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뿐이 아닙니다. ‘아들이라는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 보기 시작합니다.  과거에 헤아리지 못했던 자신의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언뜻 언뜻, 하늘 아버지의 자녀된 우리를 향한 분의 말할 없는 사랑이 어떠한 지를 깨닫고 감격하게 됩니다.  자녀로 인해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는  하늘 아버지, 자녀와 함께 아파하며 죽음도 감내하시는 하늘 아버지, 그리하여 결국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된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낳으시고 회복하시는 하늘 아버지, 바로 저자가 책을 통해 말하고 싶은 요지입니다.

 

우리는 가장 가깝고도 어려운 관계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일 있음을 압니다. 저자가 책에서 강조하듯이 아버지의 사랑이 어머니의 사랑에 비해 작아서는 아닙니다. 아들에 대한 너무나 기대와 아들을 자기 자신의 분신으로 여겨 사랑을 표현하지 않는 태도가 이유입니다. 인간 아버지가 가진 한계 안에서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아들을 기르고 관계를 다져가는 일상의 작은 이야기들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아들과 아버지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원한 생명으로 낳으신하나님께 속한 존재라는 진리를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들과 아버지는 함께 하늘 아버지의 사랑을 의지하여 분을 닮아가야 합니다. 하늘 아버지의 온전한 사랑을 배워가야 합니다.

 

저자의 글이 마음을 울리는 가장 이유는 무엇보다 솔직함에 있습니다. 요즘같은 여성상위를 향하는 시대에 자녀 아닌, ‘아들에게서 배우는 영성이라는 제목을 붙인 것만 보아도 있지 않습니까? (참고로, 저는 딸만 아버지입니다!) 글을 읽으며 저자의 진솔한 자기 묘사에 가끔은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이내 깨닫습니다. 저자 자신을 꾸미거나 근사하게 보이는 것이 책을 목적이 아님을저자가 책을 통해 나누는 삶의 이야기들은 전심을 다해 하늘 아버지의 사랑 가리키고 있습니다. 하늘 아버지의 사랑을 깨달아 날마다 돌이키는 아들이 되고, 사랑을 가지고 자신의 아들을 온전히사랑하고 싶은 저자 자신과 독자들을 향한 기원이 담겨있습니다. 이것이 아들뿐 아니라 딸을 모든 기독교 부모님들이 책을 읽어보기 권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