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밥을 좀 많이 먹었더니 아내가 밥 적게 먹고 운동하라고 툴툴거린다. "오늘부터 제발 운동 좀 해, 당신...." 그래도 남편 건강 걱정해 주는 아내가 기특해서....."알았다구, 오늘부터 꼭 운동할거야"라고 대답하고는 나오려고 하는데 현관문 앞에  Fitness Club 광고지가 뒹굴고 있었다.

"60 Days, Only $16"

 이 광고문이 눈에 확 들어 왔다. 두 달에 겨우 16달러라니....그래서 나는 도서관에 간다고 나와서는 만사를 제쳐두고 집근처에 있는 Fitness Club으로 갔다. 자초지종은 생략하고, 첫 달은 8불이지만 그 다음 달부터는 80불인데, 두 달 후에 그만둬도 되고, 그리고 매 달 계약할 수 있다는 말에 일단 등록을 하기로 하고 계약서를 작성하였다. 그리고 수요 예배 가기 위해 조금 일찍 집에 와서 아내에게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 내일부터 운동 시작할거야"

그러자 아내가 이렇게 말했다.  "그래, 여보 잘 생각했어, 제발 운동 좀 해요. 근데 어디서 할건데."

"근처에 있는 Fitness Club에서 첫 두 달 동안은 16불이고, 다음 달부터는 80불이래, 그래서 거기서 할거야."

순간 아내의 얼굴이 약간 굳어지더니 싸늘하게 이렇게 말하였다.

"안돼, 한 달에 80불씩 주고는 운동하지 마세요. 그냥 동네나 한 바퀴씩 돌아요."

아내 그 말이 참 슬펐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는 요즘 헬스 클럽에 가서 나름대로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러닝 머신 위에서 걷기를 합니다. 그리고 약 4-50분 동안 빨리 걷기를 하면서 각양각색의 운동을 하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그들은 몸의 건강을 위해, 그리고 몸을 단련하기 위해 참으로 진지하게 열심히 땀 흘리고 있었다. 그런데 헬스 클럽에서 열심히 운동하며 땀 흘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상 속의 사람들은 육신의 건강을 위해서, 몸을 아름답게 가꾸고 단련시키기 위해서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서 저렇게 열심히 땀 흘리며 노력하고 있는데.....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영의 건강을 위해, 우리의 영혼을 아름답게 가꾸고 단련시키기 위해 얼마나 투자하고 땀 흘리고 노력하는지....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아름답고 건강한 영을 위해 좀더 투자하고 더 많이 애쓰고 더 많이 땀 흘려야 하지 않을까....’